페퍼저축은행, 컵대회 3전 전패로 마무리

장소연 감독 체제로 첫 실전에 나선 페퍼저축은행이 3전 전패로 KOVO컵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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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은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21-25, 22-25)으로 완패했다. 앞서 컵대회 개막 첫날 현대건설에 풀세트 접전끝에 2-3으로 패배한 뒤 한국도로공사에 1-3으로 고개를 숙인데 이어 GS칼텍스전에서는 한세트도 따내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를 3전 전패(승점 1)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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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페퍼저축은행은 주장 박정아가 팀내 최다득점인 14득점을 올렸고 아시아쿼터 장위가 10득점으로 분투했다. 이예림이 9득점, 하혜림이 7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 바르바라 자비치(4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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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이예림의 연속 득점과 박정아의 득점으로 3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하혜진과 바르바라 자비치, 박정아, 장위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면서 10-3까지 격차를 벌렸다. 장위의 속공으로 4점차 20점 고지를 밟은 페퍼저축은행은 이후 수비불안과 범실에 발목을 잡히면서 20-24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첫세트를 21-25로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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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들어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실바와 와일러의 공격에 막히면서 4-8로 리드를 내줬다. 뒷심을 발휘한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범실과 박정아와 박경현의 연속 득점으로 21-23까지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와일러에게 연속 2실점하면서 1,2세트를 내리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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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몰린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 집중력을 발휘했다. 3세트에는 상대 실바와 오세연의 공세에 고전하면서 0-5로 끌려갔지만 박정아와 박경현의 활약 속에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이예림의 퀵오픈으로 11-1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펼치면서 21-21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 실바와 와일러에게 막히면서 셧아웃 패배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