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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고집불통' 포스텍, SON 의견 무시하더니 "전술 안 바꿔, 다른 이들처럼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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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을 향한 비판에도 전술을 바꿀 생각이 없다.

영국 ‘TBR 풋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옵터스 스포츠’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술을 보다 실용적으로 때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지, 이를 왜 거부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보기에, 모든 이들이 내가 하기를 바라는 전술은 이미 다른 모든 사람들이 하고 있는 전술이기도 하다. 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토트넘 훗스퍼에 온 이유가 있다. 나는 다른 모든 사람들이 해왔던 것처럼 하지 않았다. 나만의 독특한 여정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다른 사람들처럼 했다면 여기에 도달하지도 못했을 것이다”라며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보다 실용적으로 임해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되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고집이 세고 독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나에 대한 진정한 믿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초반부터 자신의 파격적인 전술을 토트넘에 입혔고, 나름대로 성과도 거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극단적으로 수비 라인을 끌어 올려 상대를 몰아 붙이는 전술을 구사한다. 장점은 높은 볼 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아나가고, 강한 압박으로 높은 위치에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 득점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수비 라인이 너무 높다 보니 볼을 한 번 빼앗기면 커버해야 할 공간이 엄청나다. 롱킥 한 번에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허용할 수 있을 정도다.

지난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성과를 냈다. 하지만 11라운드 첼시전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을 커버해주던 미키 판 더 펜이 빠지니 수비 커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높은 위치에서 볼 소유권을 지켜줄 제임스 매디슨도 없어지니 역습을 맞는 일이 많았다. 결국 토트넘은 이후에 승점을 계속 잃었고 1위에서 중위권까지 떨어졌다. 시즌 막바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쟁에서도 뒤처지면서 5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같은 전술을 구사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서 패배했다. 두 골을 먼저 넣어놓고도 자신의 전술을 고집하다가 3골을 내리 실점하여 역전패했다. 여유가 있는 상황에는 많은 위험 부담이 없는 전술을 사용하여 보다 실용적으로 임해도 괜찮았을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를 바꿀 생각이 없었다. 남들과는 다른 길을 자처하고 있다. 모든 이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거부하면서 자신은 달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든 이들이 사용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음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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