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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매력을 세계에"…한국서 나고 자란 콩고 청년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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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원으로 우시 세계선수권 개회식서 공연

시범 공연하는 브라이언 칼라무.
시범 공연하는 브라이언 칼라무.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린 24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

개회식 마지막 순서로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준비한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졌다.

절도 있는 태권도 동작과 고난도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격파 등이 화려한 조명에 때론 웅장하고, 때론 경쾌한 음악과 어우러져 공연 내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WT 태권도시범단은 2021년 미국 방송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의 결승까지 오르는 등 태권도 시범 공연에서는 독보적이라 할 만하다.

특히 단순한 무예, 스포츠를 넘어 평화·연대·포용 등의 가치를 태권도 공연으로 전달하고자 해 호평을 받는다.

시범 공연하는 브라이언 칼라무(가운데),
시범 공연하는 브라이언 칼라무(가운데),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날 20분가량 이어진 시범 공연 중에는 하얀 도복을 입은 22명의 시범단 사이에서 눈에 확 띄는 단원이 있었다.

2005년 12월생으로, 이제 만 스무살의 청년인 브라이언 칼라무(경희대)였다.

칼라무의 국적은 콩고민주공화국이다. 하지만 그는 한국에서 나고 자랐다.

그의 부모는 2000년대 초 경기도 안산에 정착했다. 지금 칼라무의 가족은 경기 시흥시에 살고 있다.

인터뷰하는 브라이언 칼라무.
인터뷰하는 브라이언 칼라무.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범 공연을 마치고 25일 귀국하기에 앞서 우시 현지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칼라무는 한국 밖으로 나와 본 게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비행기도 처음 타 봤다. 제주도도 못 가봤다"며 웃었다.

그가 좋아하는 음식도 부대찌개, 갈비찜, 백숙 같은 한식이다.

칼라무와 태권도의 인연은 그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시장을 지나다 태권도장에서 흘러나온 기합 소리를 듣고는 호기심이 생겨 태권도를 배우게 해달라고 부모님을 졸랐다"고 했다.

이후 그는 태권도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고, 시범이라는 것도 알게 되고 나서 시흥시 소속 태권도 시범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태권도가 어쩌면 자신이 평생 걸어가야 할 길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시범 공연 중인 칼라무(가운데).
시범 공연 중인 칼라무(가운데).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칼라무는 현재 경희대 태권도학과 2학년생이다.

그는 이번 우시 대회 석 달 전인 지난 7월 WT 시범단으로부터 합류 제의를 받았다.

8월 무주에서 열린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개회식에서 WT 시범단으로서 공식적인 대회 데뷔전을 치렀고, 이번에 국외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우시 세계선수권 개막식 무대에 올랐다.

칼라무는 이번 공연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인 '소다팝'에 맞춰 남자 단원들과 시범을 선보이기도 하며 경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시범 공연하는 칼라무.
시범 공연하는 칼라무.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칼라무는 "난 아직 부족하다. 모두가 동료들이 만들어준 것"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그는 "공연을 하기 전에는 긴장했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다"면서 "내 제스처나 표정에 다들 관심을 가져주시더라. 박수가 나올 때는 '케데헌'의 인기와 '국뽕'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자국에 대한 지나친 자부심을 이르는 인터넷 신조어인 '국뽕'이라는 말이 순간적으로 나온 데 대해 멋쩍었는지 미소를 지은 그는 "한국에 살면서 한국인이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그래도 국적에 대한 고민이 있다. 한국인이 되고 싶어 귀화를 조금씩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귀화 준비는 세계를 누비는 태권도 시범단원으로서 더 폭넓은 활동을 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는 "태권도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면서 "부모님도 응원해주시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칼라무.
브라이언 칼라무.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칼라무의 네살 어린 남동생 제이든도 형을 따라 태권도 시범의 길을 걷고 있다.

칼라무는 훗날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수련생들을 지도하고, 태권도 행정가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칼라무는 한국어는 물론 부모에게서 배운 프랑스어가 유창하다.

영어로도 소통에 큰 지장은 없다.

태권도를 세상에 널리 알리려는 소망을 품은 그는 오는 11월 아프리카 적도기니로 날아가 동료들과 새로운 시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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