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신지아, 그랑프리서 부진…파이널 진출 무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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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싱글 차준환, 그랑프리 2차 대회서 8위, 여자 싱글 신지아는 5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 스케이팅 남녀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과 신지아(세화여고)가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차준환은 25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8위, 신지아는 여자 싱글에서 5위에 그쳤다.
차준환은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올 시즌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 1차 대회에서 7위에 그쳤던 신지아 역시 올 시즌 그랑프리 무대를 마감했다.
이날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07점, 구성점수(PCS) 78.85점, 감점 2점, 총점 141.92점을 받았고 쇼트프로그램 점수 75.61점을 합해 최종 총점 217.53점에 그쳤다.
개인 최고점(296.03점)과는 78.50점이나 차이를 보였다.
이날 차준환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그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영화 물랑루즈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힘차게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비교적 양호하게 처리했다.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으나 큰 감점은 없었다.
그러나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토루프를 뛰다가 크게 넘어지면서 흐름을 놓쳤다.
세 번째로 시도하려고 했던 쿼드러플 살코 단독 점프도 회전이 풀리면서 2회전(더블)으로 처리했다.
실수는 계속됐다. 트리플 악셀을 뛰다가 다시 넘어졌다.
차준환은 초반 4개 점프를 모두 클린 처리하지 못했다.
그는 스텝시퀀스(레벨4)로 호흡을 다듬은 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 연기에 들어갔다.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더블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했으나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쿼터 랜딩 판정이 나왔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수행한 차준환은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플립에서도 실수했다.
착지까지 잘했으나 곧바로 스케이트 뒤꿈치가 얼음에 긁히면서 휘청거리는 실수를 범했다.
그는 이 과제에서 수행점수(GOE) 1.06점을 잃었다.
코레오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으로 연기를 마무리한 차준환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우승은 278.12점을 받은 일본의 사토 순이 차지했고, 이탈리아의 다니엘 그라슬(269.43점),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62.67점)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부진했다.
그는 이날 TES 65.30점, PCS 63.12점, 감점 1점, 총점 127.42점을 받았고, 쇼트프로그램 점수 68.01점을 합해 최종 총점 195.43점을 기록했다.
이날 신지아는 두 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 루프를 시도하다가 회전이 풀리면서 싱글(1회전) 처리했다.
그는 후반부 첫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다가 넘어졌고,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선 쿼터 랜딩 판정이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불안한 연기력을 보였다.
함께 출전한 이해인(고려대)은 최종 총점 177.32점으로 9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214.78점을 받은 엠버 글렌(미국), 은메달은 알리사 리우(212.07점·미국), 동메달은 와타나베 린카(198.63점·일본)가 차지했다.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임해나-권예 조(경기일반)는 최종 총점 185.79점으로 9개 출전 조 중 5위를 기록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10/25 22:06 송고 2025년10월25일 22시0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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