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종아리 부상 털고 교체 출전…울브스, 개막 9경기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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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종아리 부상으로 이달 A매치에 나서지 못했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소속팀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23분 존 아리아스 대신 교체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22분을 뛰었다.

지난 5일 브라이턴과의 7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던 황희찬은 이후 A매치 참가를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했으나 훈련 중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결국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 모두 결장한 그는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지난 19일 EPL 8라운드 선덜랜드전에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 황희찬은 약 20일 만에 부상을 털어내고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경기 종료 직전 번리에 통한의 골을 내줘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개막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으로 극도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연패를 당한 울버햄프턴은 승점 2에서 머물며 최하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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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결승골 터뜨리는 포스터

[로이터=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은 전반 14분과 전반 30분 지안 플레밍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크빌린츠히 하트만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한 번에 길게 전방으로 찔러주자 플레밍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앞서 나갔다.

전반 30분에는 하트만이 왼쪽 골 라인에서 컷백을 내주자 플레밍이 문전에서 왼발로 밀어 넣었다.

0-2로 끌려 가던 울버햄프턴은 전반 42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엔 마셜 무네치가 헤더로 균형을 맞춰 2-2로 후반전에 들어섰다.

양 팀의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 번리 라일 포스터의 발끝에서 갈렸다.

울버햄프턴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겼고, 순식간에 수비 뒷공간을 허물고 침투한 포스터가 골키퍼를 따돌리고 왼발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10/27 06:57 송고 2025년10월27일 06시57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