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임성재 "전날 벌타에 흐름 끊겨…내년도 꾸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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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 훈련소 입소…"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목표"
(천안=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2025시즌 대회 출전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26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7천367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40위권에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순항했으나 3라운드 12번 홀(파4)에서 1벌타를 받으면서 흔들려 하루에 5타를 잃고 중위권으로 밀렸다.
임성재는 3라운드 12번 홀 티샷이 벙커 옆 경사면에 걸렸고, 두 번째 샷을 하려는 과정에서 공이 아래로 밀려 내려가 벌타를 받았다.
26일 경기를 마친 뒤 임성재는 "어제 그 페널티 상황에서 흐름이 끊기고, 분위기가 안 좋게 바뀌었다"며 "제가 그때 (클럽을) 땅에 닿게 한 것이 아니고, 잔디만 살짝 닿아서 벌타를 안 받을 줄 알았는데 벌타가 나와 좀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회 결과에 대해서도 "(시즌 마지막 대회를)잘 끝내기를 바랐는데, 좀 아쉽게 끝났다"고 자평했다.
임성재는 올해 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톱10' 성적을 세 번 냈고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출전했다.
투어 상위 30명만 나가는 투어 챔피언십에는 7년 연속 진출하며 올해도 PGA 투어 상위권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임성재는 11월 초에 입대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병역 혜택에 따른 봉사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성재는 "한국에 2026년 1월 초·중순까지 있을 것 같다"며 "2026시즌은 팜스프링스 대회(아메리칸 익스프레스)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PGA 투어에서만 508만달러(약 73억원)가 넘는 상금을 번 그는 2026시즌 목표에 대해 "항상 똑같이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라며 "4월 마스터스부터 메이저 대회도 잘 풀어가면 좋겠고,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임성재는 팬들에게도 "이번 주 대회에 많이 와주셨는데, 제가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여서 보시는 분들도 그러셨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했지만 이렇게 경기가 끝났다"고 이번 대회 결과에 아쉬운 마음을 재차 강조했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10/26 14:06 송고 2025년10월26일 14시0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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