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올림픽 D-100] ①20년 만에 이탈리아서 열리는 겨울 축제…상징은 '26'

작성자 정보

  • 스포츠뉴스봇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최송아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26년 2월 6일 개막…116개 금메달 놓고 열전

올림픽 알파인스키 경기가 열릴 코르티나의 올림피아 델레 토파네 코스 모습
올림픽 알파인스키 경기가 열릴 코르티나의 올림피아 델레 토파네 코스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 편집자 주 = 오는 29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두고 연합뉴스는 대회 개관과 특성, 한국 선수단의 성적 전망, 활약이 기대되는 월드스타를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4건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겨울 스포츠 축제의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25회 동계올림픽인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가 현지시간 2026년 2월 6일 개막해 2월 22일까지 펼쳐진다.

공식 개막에 앞서 2월 4일 컬링부터 경기 일정이 시작된다.

이탈리아는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2006년 토리노 대회에 이어 20년 만이자 3번째로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다.

동계 올림픽을 3회 이상 개최한 나라는 미국(4회)과 프랑스(3회)에 이어 이탈리아가 3번째다.

이탈리아는 1960년 로마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어 동하계를 통틀어서는 4번째로 올림픽을 연다.

지난해 파리 하계 대회에 이어 유럽에서 올림픽이 이어지며, 동계 올림픽으로만 보면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유럽에서 벌어진다.

2019년 6월 열린 IOC 총회에서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하는 토마스 바흐 당시 IOC 위원장
2019년 6월 열린 IOC 총회에서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하는 토마스 바흐 당시 IOC 위원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탈리아는 애초 밀라노와 2006년 동계 올림픽을 열었던 토리노, 1956년 개최지인 코르티나담페초 세 도시로 2026년 대회 유치전에 나서려 했으나 토리노가 협의 과정에서 두 도시와 갈등을 겪어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가 공동 개최지로 나섰다.

2019년 6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가 스웨덴의 스톡홀름·오레를 투표에서 누르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단일 올림픽 최초로 개최지명에 두 개의 지명이 들어간다.

개최지 상황에 따라 일부 종목이 다른 도시에서 열리거나 동계 올림픽의 경우 빙상과 설상으로 크게 나뉘어 분산된 적은 있었으나 이번 대회는 역대 올림픽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다양한 곳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신규 시설 건설을 최소화하며 대체로 기존 시설을 활용,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둔 영향이다.

대회 장소를 '클러스터'로 분류한 것만 4곳이다.

개회식장인 산시로(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가 위치한 밀라노 클러스터에서 빙상과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며, 400㎞가량 떨어진 코르티나담페초 클러스터에서는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썰매 종목이 개최된다.

2025년 1월 건설 중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 모습
2025년 1월 건설 중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밀라노 기준 200㎞ 안팎으로 떨어진 발텔리나 클러스터, 발디피엠메 클러스터에서 스키, 스노보드 종목이 나뉘어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는 열리지 않고 폐회식만 개최되는 베로나도 밀라노에서 150㎞, 코르티나담페초에서 250㎞ 떨어진 곳이다.

새로 건설되는 경기장은 밀라노의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와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 정도다.

슬라이딩 센터의 경우 건설 과정이 지연되면서 이탈리아 밖 다른 국가에서 썰매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검토되다가 지난해 2월 새 트랙 건설이 재개됐다.

이번 대회엔 신설된 산악스키를 포함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 총 116개의 금메달이 걸려 직전 베이징 동계올림픽(109개)보다 7개 늘었다.

세부 종목별로는 프리스타일 스키에 가장 많은 금메달 15개가 걸렸고, 스피드 스케이팅 14개, 크로스컨트리 스키 12개, 바이애슬론과 스노보드가 11개씩이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 통과해 금메달 확정한 최민정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 통과해 금메달 확정한 최민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여성 최초로 올림픽 선수단장을 맡게 된 대한민국 선수단은 직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종합 14위(금2·은5·동2)보다 많은 금메달로 높은 순위를 노린다.

동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린 올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를 획득, 개최국 중국(금32·은27·동26)에 이어 종합 2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엔 90개국 안팎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파리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일부 종목에 나선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불참에 따른 징계로 2022 베이징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동계올림픽 무대 복귀를 노리고 있으나 최근 예선 대회에 나섰던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밀라노 시내에 설치된 올림픽 마스코트 티나와 밀로 조형물
밀라노 시내에 설치된 올림픽 마스코트 티나와 밀로 조형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대회 슬로건은 '잇츠 유어 바이브'(IT's Your Vibe)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느낌, 분위기, 개성이라는 뜻의 바이브(vibe)를 활용한 모토로,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연대, 에너지, 열정을 공유함으로써 올림픽의 본질을 부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IT'는 이탈리아를 뜻하는 약자이기도 해 다채로운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마스코트는 '유럽 담비 남매'인 '티나'(Tina)와 '밀로'(Milo)다.

엠블럼은 개최 연도이자 개막일 숫자 '26'을 현대적 감각으로 형상화했다.

성화는 다음 달 26일 근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되며, 12월 초 로마로 이동해 이탈리아 내 봉송이 진행된다.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개·폐회식에 참여했던 이탈리아 출신 마르코 발리치가 연출하는 개회식은 '조화'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아르모니아'(Armonia)를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의 메인 무대는 개최지들의 연결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꾸며지고, 밀라노와 코르티나, 발텔리나, 발디피엠메에서 선수들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songa@yna.co.kr

좋아요 슬퍼요 화나요 후속요청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by 데이블
광고
함께 읽기 좋은 콘텐츠 Taboola 후원링크
광고
광고 광고
북마크
공유
공유하기 닫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
글자크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폰트 1단계 13px 폰트 2단계 16px 폰트 3단계 18px 폰트 4단계 20px 폰트 5단계 22px
닫기
프린트 제보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레벨 랭킹
포인트 랭킹
  • medal
    테스트마사지
    LV. 7
  • medal
    초원의집김대표
    LV. 7
  • medal
    골드힐링실장
    LV. 7
  • 4
    블랑스웨디시
    LV. 7
  • 5
    테스트2
    LV. 7
  • 6
    더샵테라피하우스
    LV. 7
  • 7
    테스트3
    LV. 6
  • 8
    쩐다쩔어
    LV. 5
  • 9
    테스트4
    LV. 5
  • 10
    마당쇠
    LV. 4
알림 0
0%